게이트스퀘어, 휴대형 MP3플레이어사업 참여

ASIC설계전문업체인 게이트스퀘어(대표 이상훈)가 차세대 오디오기기로 각광받는 휴대형 MP3플레이어사업에 참여한다.

게이트스퀘어는 시스템설계 벤처기업인 P사와 공동으로 MP3플레이어 시제품을 개발하고 제품의 소형화를 위해 관련부품을 모두 ASIC화하는 설계작업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MP3플레이어는 플래시메모리 타입으로 단순플레이기능뿐 아니라 음성녹음도 가능하고 담배갑 정도의 크기에 두께는 더 얇은 초소형 제품이다.

게이트스퀘어는 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정보통신부에 개발자금을 신청해 놓은 상태이며, 올연말까지 제품개발을 완료하고 내년초부터 본격 양산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특히 최근 일본의 관련업체로부터 연간 10만개를 수입하겠다는 의향서를 받아놓고 있다고 밝혔다.

MP3플레이어는 휴대중에도 흔들림이 없고 노래를 인터넷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해 쓸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차세대 오디오기기로,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만이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특히 처음 이 제품을 공동개발한 새한정보시스템과 디지털캐스트에 이어 게이트스퀘어가 이 사업에 참여함에 따라 우리나라가 전세계 MP3플레이어시장에서 주도권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게이트스퀘어 이상훈 사장은 『내년말까지 다양한 방식의 MP3플레이어를 개발하는 한편 국산화한 부품의 성능이 검증되면 기존 선발업체와의 협력방안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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