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공용통신(TRS)망과 일반전화망 접속이 허용됨에 따라 TRS사업자에게 별도 식별 번호가 부여되고 무선데이터통신사업자 식별번호가 기존 다섯자리에서 네자리로 전면 개편된다. 또 신규 위성통신사업자인 글로벌스타에 「010Y」번호가 부여되며 별정통신사업자의 식별 번호가 경합될 경우 이를 추첨으로 결정키로 했다.
19일 정통부는 전기통신번호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기통신번호 관리 세칙」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범세계위성이동통신(GMPCS)서비스 사업자의 경우 이리듐 및 ICO는 기존대로 가상 국가번호인 「881Y」번호를 부여키로 했으며 글로벌스타의 경우는 기술상 문제로 「881Y」번호를 사용할 수 없어 「010Y」식별번호를 부여키로 했다.
또 TRS는 「013Y」 번호를 부여키로 하고 무선데이터통신은 현재 「014XY」번호에서 「013Y」번호를 신규로 도입해 국번호로 사업자를 구분하기로 했다.
부가통신사업자용 식별번호인 「014XY」도 사업자들의 투자비용 절감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해 도단위 지역 1개 이상(총9개 이상)에서 6개 도단위 지역에 1개 이상(총 6개 이상)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별정통신사업자는 식별번호 부여시 희망번호가 경합될 경우를 대비해 추첨제도를 도입해 번호 부여의 투명성을 기하기로 했으며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13YY」계열 특수번호의 경우 서비스 성격에 부합되는 번호를 선택할 수 있도록 순서별 부여 방식에서 희망 번호 부여 방식으로 바꿨다.
한편 정부는 산, 학, 연 등 각계의 전문가로 대책반을 구성해 올해 말까지 「전기통신번호관리에 대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IMT2000 등 새로운 정보통신서비스의 식별번호, 초고속 정보통신망 식별번호 등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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