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레인메이커

존 그리샴 원작의 법정드라마. 「대부」 「지옥의 묵시록」을 감독했던 할리우드의 거장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최신 작품으로 신세대 배우 맷 데이먼, 클레어 데인즈와 중견배우 대니 드비토, 존 보이트, 미키 루크 등이 출연했다. 법대를 갓 졸업한 신출내기 변호사가 우정을 위해 진실에 맞서는 이야기다.

발에 채이는 게 변호사일 정도인 도시. 변호사 루디(맷 데이먼)는 백혈병으로 죽어가는 청년을 위해 법정에 선다. 그의 동료 덱(대니 드비토)은 변호사 자격증은 없지만 풍부한 현장경험으로 무장한 법률인이다. 많은 수임료를 기대하고 시작된 두 사람의 법정싸움은 의뢰인과의 우정에서 잉태된 양심찾기로 변한다. 그러나 상대는 거대 자본의 보험회사인 데다 패배를 모르는 비열한 중견변호사 레오 드루먼드(존 보이트)다.

판에 박은 법정드라마로 보여질 수도 있겠지만,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가 무엇인지 잘 아는 존 그리샴의 소설을 여유와 순발력이 돋보이는 노장감독 코폴라가 영화로 옮겨 완성도가 높다. <수입 서울필름, 29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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