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 전반적인 위성사업 재검토에 따라 발사여부가 불확실했었던 무궁화 3호 위성이 내년 8월중 발사하기로 최종 확정됐다.
한국통신은 무궁화 3호 위성의 발사용역사인 아리안스페이스와 무궁화 3호 위성의 발사를 오는 99년 8월1일부터 30일 사이에 추진하기로 최종 합의하는 한편 최종 발사일은 발사 3개월 전에 결정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위성체 제작은 미국의 록히드마틴사와 지난해 4월 체결된 계약에 따라 현재 시스템 제작중이며 대우중공업, 대한항공 등 5개 업체가 1천만달러의 하도급계약을 체결하여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8월 아리안스페이스와의 계약에 따라 설계가 완료된 발사체 제작은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13개국이 참여하여 제작중에 있다.
한국통신은 위성체와 발사체 제작이 완료되면 무궁화 3호 위성을 남미의 프랑스령인 가이나에 있는 쿠루기지에서 적도 1백16도 상공에 발사할 예정이다.
무궁화 1호 위성의 수명이 99년말 완료됨에 따라 발사되는 3호 위성은 기존 1, kbps호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연계함은 물론 한반도 및 동남아 지역까지 서비스제공이 가능하며 멀티미디어 등 초고속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한 고주파대역(Ka밴드)이 추가됐다.
한편 한국통신은 지난달 확정된 구조조정안에서 향후 위성사업 추진에 대해 민간기업을 끌어들여 외주사업을 전개하거나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조시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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