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프트" 회원가입 너도나도

한글지키기운동본부와 한글과컴퓨터가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소프트 1백만회원 모집」운동이 국민적 성원에 힘입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15일 전국 대리점과 용산전자상가, 세진컴퓨터랜드, 티존코리아 등 유통망을 통한 소프트 회원 모집 운동에 나서 첫날에만 전국에서 2만5천여명의 회원을 확보한데 이어 16.17일에도 각각 1만5여명의 회원을 유치해 회원모집 3일만에 총회원수 5만5천여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소프트 회원모집 운동은 연회비 1만원을 납입하는 회원에게 한글과컴퓨터의 「한글815」판 1년 사용권과 인터넷 채널 서비스 등을 제공해 1백만 회원을 유치, 한글과컴퓨터의 경영정상화 및 개발자금을 확보하고 PC 사용자들에게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회원모집 현황을 주요 유통 채널별로 보면 수도권 및 경기, 강원지역 총판인 용산전자상가진흥조합이 상우회 등을 통한 입주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상가별 회원 모집에 나서 첫날 3천여명의 회원을 유치했으며 16일, 17일에도 1천5백여명의 회원을 확보해 용산 전자랜드와 나진상가, 선인상가 등에 4개 가판대를 설치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회원모집 실적과 더해 3일간 총 8천여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세진컴퓨터랜드는 전국 1백여개의 지점을 통해 한소프트 회원모집에 나선 결과 15일 총 2천8백여명의 회원을 유치했으며 16.17일에 각각 1천8백여명과 1천5백명의 회원을 유치, 3일간 가입 실적이 6천여명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티존코리아도 3일간 총 1천5백여명의 회원을 유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또 유통채널을 통하지 않고 국민은행, 농협 등 5개 은행에 개설한 온라인 구좌에 회비를 납입해 직접 가입 신청한 회원도 은행별로 1천∼2천여명에 달하고 있어 이들 가입자들을 더할 경우 실제로 지난 3일간 한소프트 회원에 가입한 회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소프트 회원 모집 운동에 나선지 3일만에 5만5천여명의 회원을 돌파할 정도로 커다란 호응을 보여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한글815판 보유 재고가 소진됨에 따라 하루 총 2만여개의 생산시설을 최대한 가동키로 했으며 본사 전직원이 회원 접수업무처리에 나서는 등 17일 부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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