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하이라이트>

쿼바디스(채널 19 HBS 밤 10시)

때는 바야흐로 네로의 폭정이 극에 달한 기원 64년. 로마는 비리가 넘쳐 곪아터질 지경에 이르고, 한편에서는 예수를 믿는 그리스도인이 신도 수를 서서히 늘려가고 있었다. 로마는 당시, 전세계를 지배하는 국가이며 로마의 황제 네로는 신과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그리스도교인들의 세력확장은 그러한 네로에게도 충분한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로마 군대의 사령관, 마커스 비니키우스는 북쪽 지역에서 있었던 전쟁을 승리로 이끈 후 로마로 돌아오고, 퇴역 장군 플로티우스의 집에서 머물게 된다.

역사의 라이벌(채널 29 CTN 밤 11시)

조선후기의 정치와 사상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퇴계 이황과 남명 조식의 삶을 비교해본다. 영남학파의 양대산맥을 이룬 퇴계 이황과 남명 조식. 두 사람은 서로 다른 학풍을 이뤘지만 기묘사화, 을사사화 등 사화의 극심한 폐해를 지켜보면서 벼슬을 거절하고 초야에 묻혀 학문에 전념했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44살에 낙향해 학문연구에 몰두한 퇴계 이황은 정교한 이론과 마음을 갈고 닦는 학문을 중시하면서 중국의 주자학을 능가하는 조선의 독자적인 주자성리학을 구축했다. 그의 학문은 안동지방을 중심으로 한 경상좌도의 영남학파로 남인 실학자들에 의해 계승, 발전해왔다. 반면, 남명 조식은 진주 합천을 중심으로 한 경상우도의 영남학파로 실천없는 공허한 지식을 배격하고 당시의 사회현실과 정치적 모순에 대해 적극적인 비판자세를 보였다.

공샹동 피아노 연주회(채널 37 A&C 오후 3시 40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 쇼팽의 「녹턴」, 「환상곡」 등의 연주곡을 가지고 내한 공연을 마련한 공샹동은 중국이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홍콩 필하모닉, 타이페이 국립교향악단 등 중국계는 물론 일본, 스페인, 러시아, 오스트리아 등 세계의 유수한 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중국에서는 음악의 젊은 대사로 통하는 연주가다. 시카고 튜리뷴지가 경이적인 테크닉의 피아니스트라고 격찬한 그는 홍콩 BMG에서 중국, 역사상 최초로 1백만달러를 투자해 제작한 협주곡 「황하」를 출반했으며 그후 일본, 미국을 비롯한 유럽의 각지에 시판되어 중국 클래식 음반으로서의 최다 판매의 기록을 갱신해가고 있다. 중국에서는 그의 이름을 딴 공샹동 피아노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다.

TV종합병원(채널 17 dbc 밤 9시)

현대인의 80%가 각종 척추질환을 앓고 있고, 잘못된 자세로 생기는 극미한 질환이라 할지라도 생활에 막대한 불편을 끼치고 치료 기간 또한 오래 걸리기 때문에 그 어떤 질환보다 심각하다고 인지된다. 척추 및 관절과 관련된 여러 질환을 알아보고 그에 따른 치료법을 한방치료법으로 소개한다.

샤인(채널 31 캐치원 밤 11시 35분)

어느 날 밤, 빗속을 헤매이던 초라한 행색의 남자가 한 레스토랑으로 뛰어든다. 피아노에 손을 대는 그는 바로 과거 천재라는 소리를 듣던 데이빗 헬프갓. 레스토랑의 손님들은 피아노 앞의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야유를 하고 그는 연주를 한다. 오락가락하는 정신으로 10년이나 감금되어 있다가 나온 그는 손가락의 기억만큼은 완벽하다. 초라한 남자의 눈부신 연주를 숨죽이고 지켜보던 레스토랑의 손님들은 놀라움에 환호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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