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로세서 「한글」 살리기운동으로 높아진 국산 소프트웨어(SW)에 대한 관심을 국산 SW산업 발전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국내 대표적인 패키지SW개발업체들이 힘을 모아 국산SW 살리기운동에 나선다.
안철수바이러스연구소 등 국내 대표적인 13개 SW개발회사는 최근 국산SW 인식확산 및 정품사용의식을 높이기 위해 이달말부터 「우리SW살리기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들 13개 SW업체는 이와관련 최근 수차례 예비모임을 갖고 「SW벤처협의회」를 결성하는 한편 회장에 안철수씨를 추대했다. 이 협의회는 이달말경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 SW업체에 대한 관심과 정품사용을 호소하는 대정부 또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정품사용을 위한 가두캠페인 및 서명운동도 벌일 예정이다.
협의회는 이어 각 대학에서 순회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이같은 운동을 일단 올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앞으로 SW업계의 공동활동으로 이어가기로 하고, 회원사도 기존 13개에서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SW업체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협의회는 이같은 운동이 한글과컴퓨터가 벌이는 판매위주의 캠페인과 다르다는 점에서 당분간 한컴과 활동을 같이 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안철수씨는 이와관련 『한글사태로 국산SW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워드프로세서가 아닌 다른 여러 분야에서 유망한 국내 SW업체들이 있음을 알리고 정품사용 인식확산 등을 통해 침체된 국내 SW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같은 운동을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의 발기인으로 참여한 13개 업체는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를 비롯 큰사람정보통신, 화이트미디어, 새롬기술, 유니소프트, 소프트맥스, 정소프트, 한메소프트, 피코소프트, 한국인식기술, 한국데이타베이스, 인포데스크, 나모인터랙티브 등이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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