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대표 다카하시 마사유키)이 한국내 프린터 시장공략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한국엡손은 지난 7월말 한국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한 이후 브랜드 이미지제고 전략과유통채널에 대한 인력,조직재정비등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 회사가 올해까지 중점적으로 시행할 브랜드이미지 격상계획의 가장 대표적인 전략은 대대적인 광고공세.이미 한국엡손은 한국지하철공사와 12억원대의 광고계약을 체결해 지하철 2호선 전동차광고를 싹쓸이했다.이외에도 이 회사는 이번달 TV광고를 모색하고 있으며 내달 개최될 한국컴덱스쇼에 국내 대기업에 버금가는 부스를 확보,엡손 알리기에 적극나설 계획이다. 한국엡손이 광고공세,전시회참가와 더불어 한국시장공략을 위해 마련한 또하나의 전략은 정품사용에 대한 마인드확립작업을 통해 자사제품 유통구조의 정리작업이다.
우선 이 회사는 자사제품을 모방한 비품잉크가 대규모 컴퓨터유통상가를 중심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판단,비품잉크색출에 전력을 쏟고 있다.엡손은 자사의 로고와 디자인을 그대로 도용한제품까지 유통되고 있다는 보고 상인들에게는 비품잉크를 취급하지 말것을 권고할 계획이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비품잉크는 엡손이 월간 10만개수준으로 공급하는 잉크젯프린터용 잉크카트리지의 약 7∼8%수준.정품잉크에 비해 15%정도 싼 가격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한국엡손은 추산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엡손은 지난주 각 소모품대리점에 비품잉크를 취급하지 말아줄것을 권유하는 내용증명을 보냈으며 소비자에게는 비품잉크 사용으로 발생할 수있는 각종 불이익을 홍보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엡손의 이같은 전략은 좋은 브랜드이미지를 한국의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고 매끄럽지 못한 유통구조를 개선시키는 방향에 집중돼있다.그러나 의욕적인 출발이 지나쳐 일부 용산전자상가 소모품대리점을 중심으로 반발심리를 불러일으키는 등 다소의 불협화음도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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