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소음진동연구센터" 설립

LG전자(대표 구자홍)가 저소음 기술역량을 높이기 위한 소음진동연구센터를 설립, 가동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부터 총 9억원을 투자해 창원 제2공장에 각종 부대시설과 측정장비를 갖춘 소음진동센터를 건립, 본격적인 가동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는 센터 개소를 계기로 그동안 축적해온 소음에 대한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점차 증대되고 있는 저소음에 대한 고객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모든 생산제품에 대한 소음레벨을 낮추는 동시에 음질개선 및 이상소음 제거 등을 포함한 총합소음개선 활동으로 저소음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립한 소음진동연구센터는 72평 규모의 단층건물로 40㎝ 두께의 조적벽으로 외부소음을 차단하는 독립건물 내부에 특정 지점에서 느끼는 소음의 정도를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는 완전무향실과 고유의 소음치를 측정, 분석할 수 있는 잔향실을 비롯, 공조실, 음질분석실 등을 설치, 완벽한 소음, 진동에 대한 시험을 가능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잔향실에는 국내 최초로 실내공간에 대한 온, 습도 제어가 가능토록 했으며, 부상방진 구조물에 길이 80㎝의 흡음궤를 부착한 무향실은 유효체적이 6.5×6×5m에 달하도록 설계, 대형 냉장고 및 공조기에 대한 소음측정이 가능토록 했다.

LG전자는 이 소음진동연구센터에서 우선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전자레인지, 청소기, 컴프레서 등 창원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백색가전제품 및 관련부품에 대한 소음과 진동 개선활동에 주력하는 데 이어, 앞으로 VCR 및 PC 등 LG전자에서 생산하는 전제품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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