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업체인 케이씨텍(대표 고석태)이 반도체 가스 관련 각종 장비와 핵심 부품을 미국및 중국 지역에 대량 수출한다.
이 회사는 지난달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인 싸이머와 중국의 반도체 회사인 「TIPS」 및 중국과학원(CAS)등에 총 40만 달러 어치에 달하는 가스 관련 장비와 이에 들어가는 각종 핵심 부품을 공급키로 하고 이달안으로 선적을 모두 끝낼 예정이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가스캐비닛은 반도체용 특수가스를 소정의 압력을 이용해 생산장비에 공급해 주는 주변 장비로 특히 최근 CE마크를 획득한 이 회사의 제품은 장비 운영중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터치패널을 통해 사용자가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케이씨텍은 최근 현대전자 해외 공장에 초고순도 가스정제장비(Purifier)를 대량으로 공급한데 이어 오는 하반기에는 1백만 달러어치 상당의 가스캐비닛 장비도 추가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가 최근 공급한 가스정제장비는 반도체 제조공정 중 가스 공급라인에 부착되는 일종의 유틸리티 설비로 가스 탱크에서 들어오는 일반적인 가스를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1ppb(Parts Per Billian)이하의 고순도 가스로 정제시켜 주는 첨단 장비이다.
한편 케이씨텍은 반도체 장비의 본격적인 해외 수출을 위해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에 1백만달러를 단독으로 투자,현지 판매회사인 「K.C.A.Tech」을 설립한데 이어 최근에는 가스 공급 및 정화장치, 웨트스테이션 등의 각종 장비들에 대한 국제 인증도 획득하는 등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주상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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