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측정장비 전문업체인 극동기모도(대표 김한기)가 수질과 대기오염물질 측정장비를 국산화하고 시스템 공급에 본격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극동기모도는 그동안 굴뚝배출가스, 대기, 수질오염 자동측정장비를 공급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수질분야 COD측정기와 대기오염 자동측정시스템(TMS:Telemeter System)을 1백% 국산화했다.
또한 이 회사는 일반 대기와 굴뚝가스(Stack)분야 대기오염종합감시시스템(모델명 MCSAM-6)도 현재 50% 가량 국산화했으며 오는 200년까지 국산화율을 90% 이상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 대기오염종합감시시스템은 건식연속측정방식을 이용, 대기중의 질소산화물, 이산화유황,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오존 등을 측정해 고속으로 데이터를 중앙센터에 전송한다. 또한 굴뚝가스 측정시스템의 경우 공장과 소각로 등에서 발생되는 오염물질을 장시간 연속적으로 측정해 분석한다.
이 회사는 대기오염종합감시시스템을 최근 경기도 안양시청 환경상황실에 납품한 데 이어 오존경보시스템을 활발히 도입중인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일본의 환경오염 측정시스템업체인 기모도전자공업과 기술제휴를 맺고 있는 이 회사는 또 지난해 서울 제1기 지하철 1∼4호선에 환경오염 자동측정기(모델명 MCSAM-3) 대기오염측정시스템을 설치한 데 이어 올들어 도시철도공사의 5호선 김포공항역 등 5∼7호선에 시스템을 설치했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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