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듈형 모터제어기 국산화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국내 최초로 컴퓨터 수치제어(CNC)용 모듈형 모터제어기(모델명 FARACON Modular)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공작기계 및 로봇 제어기에 사용되는 모터 드라이브를 기능별로 모듈화한 차세대 제품으로 국내 최초로 양방향 전력 변환기인 PWM(Pulse Width Modulation) 컨버터, 스핀들 및 서보 드라이브를 별도의 독립형 모듈로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제품은 각 모듈의 부하 변동에 따른 역기전력(逆起電力)을 출력전압(DC350V)의 5%까지 제어할 수 있는 일정전압 제어기술과 열과 저항 등으로 손실되던 잉여전원을 주전원으로 되돌려 사용하는 전원 회생기술, 고속 및 저속에서 속도 변동률이 최고 속도의 0.1% 이내로 제어할 수 있는 고정도 속도 제어기술 등 최신 기술이 적용돼 선진국 제풉보다 2배 가량 성능이 뛰어나다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공작기계 및 중대형 로봇 전용 서보시스템으로 적용할 예정이며 PWM 컨버터와 스핀들 드라이브는 단품으로도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측은 『선진국의 일부 업체에서 적용중인 PWM 컨버터와 스핀들 및 서보 드라이브를 국내 최초로 상품화함으로써 모터 제어기 시장의 전기를 마련함은 물론 국산 공작기계의 기술적 자립을 앞당기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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