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대표 손욱)이 국내처음으로 6인치급 반사형저온폴리실리콘 TFT LCD(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반사형저온폴리실리콘 TFT LCD는 현재 일본에서 상용화되고 있는 첨단 기술로 레이저어널링이라는 특수기술을 이용해 유리기판위에 폴리실리콘을 저온상태로 생성시킴으로서 전하이동도가 기존의 TFT LCD보다 수백배나 빠르고 유리기판위에 TFT뿐만아니라 구동IC까지 한꺼번에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온글라스(SOG:System On Glass)가 가능,제품의 경박단소화와 제조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이 회사가 97년부터 15명의 연구인력을 투입해 개발한 6인치급의 반사형저온폴리실리콘 TFT LCD는 자연광을 반사시켜 화면을 보기 때문에 별도의 백라이트장치가 필요없게 돼 같은 사이즈인 투과형보다 두께와 소비전력을 각각 3분지 1정도 줄일 수 있고 무게도 2분지 1밖에 안된다.
이 회사는 주로 소형 핸디PC와 PDA(Personal Data Assistant)등 포터블전자기기에 장착하는 목표로 삼고 있다.
이 회사는 반사형아몰퍼스 TFTLCD와 반사형 LCD용칼라필터를 개발한데 이어 이번에 저온폴리실리콘 TFTLCD기술까지 확보함으로써 향후 반사형 디스플레이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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