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 7월 수상작 일반 SW부문

메디페이스 "파이뷰"

메디페이스의 「파이뷰」는 작은 규모의 병원에 적합한 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PACS: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이다. 이 시스템은 병원에서 쓰이는 X-레이, CT, MRI, 초음파, 내시경 등의 의료영상을 디지털 처리해 통합 관리해준다.

「파이뷰」는 환자에 대한 자료를 의료영상 국제규격인 DICOM에 따라 데이터베이스로 만들기 때문에 환자가 재방문할 때 단시간내에 진료기록을 검색할 수 있다. 환자의 이름, 병명, 날짜 등의 검색방법을 이용해 2초 안에 의료영상을 검색하고 추가적인 의료정보도 손쉽게 첨부할 수 있어 필름없는 의료서비스 환경을 구현한다.

DICOM 규격으로 저장된 의료영상을 일반 그래픽 파일로 상호 전환할 수 있어 일반적인 영상시스템과의 호환성이 뛰어나며 각종 증세별로 임상교육에 필요한 의료영상을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수도 있다.

유닉스환경에서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하는 외산 PACS제품에 비해 PC수준의 윈도환경에서도 충분히 구동되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친숙하게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다. 또한 제품가격이 외산에 비해 저렴하고 대부분의 옵션기능이 기본으로 내장되어 PACS 도입에 따른 비용부담을 덜 수 있다.

상당수의 PACS제품이 X-레이나 초음파영상 등의 흑백화면만 처리하는 데 비해 이 제품은 내시경에서 들어오는 컬러화면까지도 완벽하게 지원하므로 정확한 의료영상을 볼 수 있다.

의료영상 전산화를 PC수준에서 처리하고 고가의 의료용 필름을 모니터와 종이를 사용하는 일반프린터로 대신할 수 있어 병원운영비 절감과 신속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효과적이다.

근거리통신망(LAN)은 물론 일반전화망을 통해서도 이미지 전송이 가능하므로 소규모의 투자로도 원격의료시스템 구축이 가능하고 방사선과 진료의 경우 각종 의료기록의 공유를 통해 불필요한 추가검사를 막아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줄인다. 대학에서 임상교육용 혹은 학술논문을 위해 개인적인 의학 데이터베이스를 간단한 조건입력만으로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

환자의 생명과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의료영상 자료접근에 대해 엄격한 보안체계를 갖춰 의료 데이터의 손실이나 검색오류, 허가받지 않은 사람의 검색을 방지한다.

[개발주역 인터뷰] 메디페이스 최형식 사장

『국내 여러 PACS업체 중에서 메디페이스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메디페이스의 최형식 사장은 본래 「의사선생님」이다. 연세대 의대에서 진단방사선과를 전공하고 미국 워싱턴대학에 교환교수로 지내던 90년대 초반 최 사장은 당시 미국의료계에서 활발히 보급되던 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 PACS분야에 관심을 갖고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귀국후에도 국내 유명병원의 의료영상 전산화작업을 맡아온 최 사장은 지난해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메디슨의 PACS개발팀과 함께 메디페이스를 세웠다. 그는 PACS분야에서 꾸준히 쌓아온 노하우의 가치를 의료계에서 좀더 인정해주기를 희망했다.

-개발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시스템 개발보다도 시스템 운용에 대한 노하우에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국내 풍토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또 일반적으로 보수성이 강하고 필름환경에 익숙해 있는 의료계에 PACS환경의 장점을 설득하는 것이 무척 힘들었습니다.

-시스템 개발에서 중점을 둔 점은.

▲중소병원 환경에 적합하도록 PC환경에서도 원활히 작동하고 일반인들도 운용하기 쉬운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국내 PACS환경에 대해 조언한다면.

▲PACS환경으로 의료영상을 처리할 때 보험수가가 적용되어야 합니다. MRI나 CT같은 의료장비는 고가인데도 불구하고 의료보험 적용을 받고 있습니다. 의료서비스 향상에 효과가 큰 PACS를 운용할 때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배일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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