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이베이스(대표 김지문)가 삼성증권의 신정보시스템용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삼성증권은 증권전산의 고객원장을 이관받고 컴퓨터 2000년(Y2k)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호스트시스템을 다운사이징하는 신정보시스템 구축작업을 추진해왔다.
삼성증권은 이에따라 신정보시스템 구축사업자로 삼성SDS를 선정하는 한편 DBMS 공급사업자로 한국사이베이스를 선정했다. 이밖에 하드웨어는 한국휴렛팩커드의 V2250 유닉스서버가, 미들웨어로는 BEA시스템즈코리아의 탑엔드가 각각 선정됐다.
삼성증권은 이 시스템을 내년 3월부터 부분 가동하고 9월에 구축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증권에 선물환거래 업무용으로 DBMS를 공급한 바 있는 한국사이베이스는 이번에 업무계, 정보계용 DBMS를 추가공급하게 됨에 따라 처음으로 한 금융기관의 전 업무에 DBMS를 공급하게 됐다. 한국사이베이스는 이번 삼성증권의 정보시스템 재구축사업은 최근 정보시스템 재구축을 추진하는 증권업계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큰 사업이라며 이번 삼성증권 DBMS 공급을 계기로 증권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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