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국내 주요PC업체들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98」 한글판 운용체계 시판에 맞춰 최근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는 PC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삼성전자, 삼보컴퓨터,대우통신,LG IBM등 국내 주요PC업체들은 한글판 윈도98 발표와 동시에 새로운 운용체계에 맞춘 기능과 성능을 지닌 PC 신제품을 일제히 출시하는등 다양한 마켓팅 전략을수립하고 있다.
PC업계는 윈도98이라는 새로운 운영체제가 등장함으로써 PC를 비롯해 CPU, 메모리 하드디스크 비디오카드 CD롬드라이브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롬드라이브 등에 대한 잠재수요가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PC업계가 윈도98을 겨냥한 마켓팅 전략은 기존 윈도95 발표때와는 다소 차이점을 두고있다.윈도98이 기존 운용체계인 윈도95에 비해 일부 기능이 향상된 운용체계인 만큼 기존에 막대한 마켓팅 비용을 투자하는 전략에서 탈피해 저비용으로 차분하면서도 지속적인 마켓팅을 구사해 잠재수요를 실수요로 이끌어낸다는 전략으로 선회한 것.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윈도98 마켓팅 전략으로 우선 자사 7개 데스크톱PC 기종에 윈도98을 탑재하고 윈도98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별도의 신제품을 출시해 올 하반기 국내 PC시장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는 특히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전사차원의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이기보다는 시장상황을 보아가며 지역별 판촉행사로 대체하기로 했으며 우선 윈도98 교육과 설치전담반을 통한 고객서비스에 치중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와관련 최근 윈도98 사용 고객을 위해 전국 67개 교육장에 윈도98 관련교육장을 마련했으며 이달 중순경에는 윈도95의 사용자가 갖고 있는 기존 PC에 윈도98을새로 설치해주는 전담반을 구성하기로 했다.
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는 윈도98을 겨냥해 데스크톱PC 2개 신제품을 출시하는 동시에올 하반기에 공급될 행정전산망용 PC에도 윈도98을 장착할 지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삼보컴퓨터는 특히 윈도98의 통신기능이 크게 강화된 점을 고려해 각종 고속 모뎀을 저가에 공급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LG IBM(대표 이덕주)은 상반기에 출시한 PC가 모두 윈도98을 위한 하드웨어 기본스펙을 만족하고 있다고 판단, 여기에 일부 스펙 및 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출시하는 동시에LG IBM의 PC가 새로운 운용체계에 가장 잘 만족시킨다는 점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LG IBM은 또 이달 중순부터 인터넷에 개설한 홈페이지에 고객들을 위한 윈도98 업그레이드 및 가이드코너를 마련하기로 했다.
대우통신(대표 유기범)은 윈도98 발표가 고객들의 잠재 수요를 실수요로 전환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윈도98용 PC로 3가지 제품을 선보인다.대우통신이 이번에 발표하는 제품군은 펜티엄Ⅱ 2백66MHz CPU를 탑재한 코러스프로넷 CT635시리즈, CCD카메라가 부착돼 화상회의가 가능한 펜티엄Ⅱ 노트북PC인 솔로 CN610시리즈, LCD모니터를 탑재한 공간절약형 펜티엄Ⅱ PC인 디노등이다.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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