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사, 수해 대리점 지원

집중 호우로 경기 북부지역 가전대리점 들의 침수 피해가 잇따르자 각 가전사들이 AS부문과는 별도로 지원팀을 구성해 현지에 급파하는 등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8일 가전 3사에 따르면 지난 6일 고양시 의정부시, 파주시, 강화군등 경기북부 지역에 쏟아진 집중 호우로 50여개 가전 대리점들이 크고 작은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8일 새벽 서울 지역에 호우로 또다시 20여개 대리점이 침수 피해를 입자 각사 모두 본부나 지사직원을 수해 지역 대리점에 파견해 청소, 등 각종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6일 호우로 고양시의 11개 대리점을 비롯해 의정부에 9개, 강화와 북인천,도봉구에 각기 2개대리점, 중량구에 1개대리점 총 27개 대리점이 수해로 4억여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나자 8일과 9일 2일동안 한국영업본부직원 80여명을 해당지역 대리점 지원을 위해 현지에 파견했다. 또 이들 지원팀외에 각 지역 마케팅 센터 직원들을 피해 복구가 끝날때까지 수해대리점에 파견 지원키로 했다.

LG전자는 지원팀이 대리점 청소와 인테리어 지원등 현장 지원을 통해 수해 대리점의 조기 정상영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피해 정도가 심각한 대리점의 경우 경영부담을 덜어줄수 있는 방안을 별도로 마련키로하고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LG전자는 8일에도 서울 경기지역에서 10여개 대리점이 추가로 침수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들을 포함한 지원대책을 수립 중이다.

삼성전자는 의정부의 9개 대리점, 동두천의 6개대리점, 고양의 5개대리점등 20여개 대리점이 6일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8일에도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10여개 대리점이 피해를 입어 피해액이 6일에 3억원, 8일에 2억원 등 총5억여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따라 8일부터 국내영업본부 직원 30여명으로 구성된 지원팀을 6일 침수 지역 대리점에 급파했다. 이들은 해당 지역 지사직원, 특별 서비스 요원과 연계해 청소는 물론 제품 수리까지 종합적인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대리점 경영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수해제품 교환등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검토중이다.

한국 신용유통의 경우 6일과 8일 호우에 파주 지역 직영점 2개소와 강화지역 대리점 1개소 등 3개 유통점만 수해를 입어 총 2억원정도의 비교적 적은 피해를 입었다. 따라서 서울 지역 판매사업부 소속 6개 지사에서 각기 5명내외의 인력을 대리점에 투입, 8일까지 청소등 기본적인 수해 복구 작업을 펼쳤다.

한국신용유통 역시 수해 대리점의 결재 기간 연장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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