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려왔던 씨티아이반도체(대표 김종태)가 지난 7일 청주지방법원에 화의 개시와 재산보전을 신청했다.
미국의 방산업체인 레이시온과 씨티아이의 합작회사로 지난 94년 설립된 씨티아이반도체는 세계 유일의 갈륨비소 반도체 조립회사로 96년부터 갈륨비소 완제품을 생산해 주목받았으나 지난해 1백억의 막대한 환차손과 시설투자대금에 대한 금융비용의 증가로 인한 유동성악화로 경영이 크게 악화돼 현재에 이르렀다.
씨티아이반도체측은 이달 말까지 레이시온사가 운영자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자금지원이 끝나는 내달부터 회사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 이같이 화의개시와 재산보전을 신청했다며 지난달부터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 현재 씨티아이반도체와 레이컴사를 제외한 다른 관계사들을 독립시키고 직원수를 3분의 2 가량 감축하는 등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유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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