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플PCB 전문업체인 에텍(대표 김보현)이 무선통신, 위성방송수신 설비 등에 채택되고 있는 테플론PCB 사업에 본격 나선다.
에텍은 지난해 초부터 추진해온 LNB(Low Noise Block), LNA(Low Noise Amplifier), 평면안테나 등 기가헤르츠(㎓)급 이상의 고주파 대역에서 우수한 전파특성을 발휘하는 테플론 소재를 절연재로 사용한 테플론PCB의 개발작업을 마무리짓고 내달부터 본격 생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에텍은 특히 테플론PCB가 고주파 대역에서 기존 에폭시 계열 PCB에 비해 전파특성이 탁월한데도 도금공정이 복잡하고 생산수율이 떨어지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미국 엔손사의 기술지원을 받아 테플론PCB 전용 도금설비를 구축했다. 테플론 전용 도금설비가 도입된 것은 국내 PCB업체로는 에텍이 처음이다.
에텍은 이를 계기로 국내 3,4개 무선통신설비 및 단말기업체와 공동으로 개발을 추진해온 테플론PCB를 내달부터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또 이 회사는 독일, 미국 등지의 무선통신설비 업체에 테플론PCB를 수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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