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스트라이커사와 결별한 대웅메디칼(대표 윤재훈)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그룹 차원에서 구조조정을 추진해 왔던 대웅은 매출의 과반수를 차지하던 스트라이커사와 국내 총판 재계약이 무산됨에 따라 지난 92년부터 약 7년간 지속해 왔던 협력관계를 사실상 청산하게 됐으며 현재 재고 물량 인수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액 1백50억원 중 약 60∼70%를 스트라이커 제품 판매로 올린 대웅메디칼은 상당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게 됐으며, 25명에 달하는 스트라이커 제품 관련 인력의 감원 및 재배치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IMF 관리체제에 들어선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1백30명선이던 직원수를 1백명 이하로 줄인 바 있다.
이를 계기로 대웅그룹은 대웅메디칼 부문을 대웅상사로, 제조부문을 대웅제약으로 합병하는 방안과 대웅메디칼을 대웅제약의 한 사업부문으로 통합하는 방안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웅그룹 관계자들은 대웅메디칼이 서류상으로만 의료기기 판매를 담당하고 있고 수입과 제조에 관한 허가는 대웅상사와 대웅제약 상호로 돼있어 통합에 따른 업무혼란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스트라이커사를 대체할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메이커 2∼3개를 대상으로 새 파트너를 물색중이어서 이르면 다음달 안으로 대리점 계약을 체결해 매출 감소 규모는 20∼30%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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