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현대정보기술(HIT)과 물밑협상을 진행해 온 현대전자의 중대형컴퓨터사업부문에 대한 이관작업이 최종 마무리됐다.
현대정보기술(대표 김택호)은 최근 현대전자의 중대형컴퓨터사업을 담당해 온 정보시스템사업본부 인원 2백46명에 대한 인사명령을 7월 1일자로 소급 적용하고,이들을 기존의 각 사업본부조직에 흡수,통합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현대전자의 중대형컴퓨터사업을 총괄지휘해 온 표삼수 전무는 아웃소싱사업을 대폭 보강해 새롭게 정비한 정보서비스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그간 관심을 모아왔던 중대형시스템사업은 현대전자에서 중대형컴퓨터 생산과 개발업무를 총괄해 온 황시영 상무가 담당하게 됐다.이를위해 HIT는 황시영 상무를 기술지원본부장으로 선임해 기존 연구개발센터조직에서 추진해오던 컨설팅 및 솔루션영업을 비롯해 중대형컴퓨터의 개발 및 생산업무를 전담하도록 했다. 또한 HIT는 현대전자에서 체신금융망을 담당해 온 이영희 이사를 체신금융팀장으로 유임해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고,서명석 이사는 시스템영업팀장으로 내세워 주전산기 등 중대형컴퓨터의 판매 및 유통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HIT는 중대형컴퓨터 생산과 관련,경기도 용인 마북리에 있는 HIT의 연구개발센터내에 공장을 확보할 예정이다.HIT는 이와함께 기존 현대전자 정보시스템사업본부에서 실시해온 시스템통합(SI) 및 금융업무가 HIT업무와 중복된다고 보고 이를 제조, 서비스,금융사업팀등 유관부서로 통폐합시켰다.
이와관련,HIT의 한 관계자는 『당초 현대전자 정보시스템사업본부 사무실을 별도로 마련해HIT내에서 중대형컴퓨터관련 사업을 현대전자에서 처럼 별도의 조직으로 두면서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서로 중복되는 부문은 과감히 흡수, 통합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HIT는 이번 현대전자의 중대형컴퓨터사업의 이관작업을 마무리함에 따라 SI업무는 물론 중대형컴퓨터를 직접 생산,판매하는 컴퓨터메이커로서의 이미지를 굳히는 동시에 유관사업의 통합으로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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