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이동전화사업자들의 각종 통화수입은 2조1천8백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신세기통신, 한국통신프리텔, LG텔레콤, 한솔PCS 등 이동전화 사업자들은 올 상반기 동안 통화료와 부가사용료, 가입비, 접속료 등 각종 통화수입으로 2조1천8백84억여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 양사만이 영업했던 지난해 상반기 1조4천15억원에 비해 무려 7천8백69억원이 늘어난 규모로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의 등장이 기존 시장을 잠식한 것이 아니라 전체 이동전화시장을 팽창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PCS는 올 상반기 동안 3개 사업자가 총 5천7백33억원의 통화수입을 기록, 경기침체와 국제통화기금(IMF) 상황에서도 이동전화산업의 외형 확대에 견인차 역할을 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이동전화 부문에서만 상, 하반기 각각 1조2천4백40억원과 1조5천3백67억원의 수입을 기록했던 SK텔레콤은 올 상반기에도 1조3천억원을 달성, 전년동기 대비 4.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신세기통신은 단말기 매출을 제외한 이동전화 부문에서 총 3천1백51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밝혀져 1천5백75억원이었던 전년동기 대비 1백%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총 1백88억원의 이동전화 매출을 기록했던 한국통신프리텔(대표 이상철)은 지난 상반기에 1백37만여명의 가입자 유치에 힘입어 2천2백5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1백24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던 LG텔레콤(대표 정장호)은 1천8백2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솔PCS(대표 정용문)는 지난 6월 말까지 88만여명의 가입자를 유치, 통화부문에서만 1천6백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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