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전력硏, 무정전 저압발전기 개발

한전전력개발연구원(원장 김한중)이 대진계전과 공동으로 무정전 저압발전기를 개발, 상용화했다.

이 장치는 지난해 초부터 총 4억1천만원을 투입해 개발된 것으로 중대형 전력수용가의 고저압기기를 보수할 때 정전시키지 않고도 발전기를 한전 배전선로와 병렬운전해 부하를 공급토록 한 것이다.

전력연구원은 이번에 개발된 장비에 불평형 보상장치를 설치함으로써 발전기에 불평형 부하가 걸릴 때 발생했던 역상전류, 과도한 주파수 전류, 과열, 역상토크에 의한 진동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불평형률, 열률을 항상 95% 이상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발전기는 리액터군과 IGBT로 구성된 인버터장치 및 디지털신호프로세서(DSP) 제어기를 이용하고 있어 정교한 제어도 가능해졌다.

이 발전기 개발에 따라 그동안 소형발전기를 배전계통에 병렬 투입할 경우 임피던스의 차이나 계통 안정성 문제 때문에 어려웠던 발전기 병렬운전이 용이해졌다.

한전전력연구원은 시퀀스회로를 중앙처리장치(CPU)에 입력해 디지털화, 운전에 적용토록 한 이 발전기를 차량에 탑재해 이동하면서 관련 수용가들에게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발전기부하를 상용전원으로 절체할 경우 부하용량에 따라 발전기를 8대까지 자동병렬 운전할 수도 있다. 한전전력연구원측은 미국이나 일본제품에 비해 40% 이상 낮은 가격의 이 장비가 개발됨으로써 수출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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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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