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은 대규모의 부대를 이끌고 단번에 적진을 섬멸하는 방식의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었다. 이러한 경향은 블리자드의 「스타 크래프트」가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다시 한번 붐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러한 방식에서 탈피, 「진정한 전략 시뮬레이션」의 기치를 내건 게임들이 하나 둘씩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말에 출시됐던 「미스」를 시작으로 한 이러한 움직임은 새로움을 갈구하는 게임 마니아들로부터 호평받으면서 점차 그 지지자들을 확대해가고 있는 추세다.
「아미맨」은 이런 새로운 흐름속에 등장한, 신선한 스타일의 전략게임이다. 「플라스틱 병정」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채택했다는 점은 마치 어렸을 때 플라스틱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던 옛추억을 되살리게도 해준다. 게이머는 「사지」라는 한명의 플라스틱 병정을 조종, 소총, 수류탄, 바주카포, 트럭, 탱크 등 각종 무기와 차량을 이용하여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함께 제공되는 지도는 보다 손쉬운 게임플레이를 가능하게 해준다. 「아미맨」의 진가는 다른 게이머와 함께 하는 멀티플레이에서 확실하게 알 수 있다. 그러나 「아미맨」은 최근 대부분의 게임과는 달리 키보드로 조작하는 방식 때문에 액션의 성격이 강하게 느껴지는데 산발적으로 등장하는 적의 위치가 그다지 변화가 없어 실시간의 전장에서 느낄 수 있는 박진감을 느끼기에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 복잡한 키보드 조작과 미션 중간에 저장을 할 수 없다는 점은 게임에 익숙해지기 위해 같은 미션을 반복해야 한다는 인내심을 게이머에게 요구하기도 한다.(제작사:3DO, 유통사:메디아소프트) 작품성:★★ 흥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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