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한글윈도98」 출시가 나흘 앞으로 다가오며 새로운 운용체계(OS)를 사용하기 위한 업그레이드와 신규 구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면 한글 윈도98을 사용하기 위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PC를 교체하는 것이 시기적으로 적절한가, 꼭 바꿔야 한다면 언제 어디서 어떤 기종으로 바꾸는 것이 좋은가.
한글 윈도98을 불편없이 쓰기 위해서는 시스템 사양이 최소한 미국 인텔사의 펜티엄 MMX 200 이상의 프로세서에 2.1GB 이상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와 메모리도 32MB 정도는 돼야 한다.
이 정도 수준의 제품은 지금 사두는 것이 유리하다.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등 유명 업체에서 MMX 모델 재고처리를 위해 평균 30% 수준의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는데다 대기업과 조립PC의 중간 정도 가격대를 받고 있는 세진컴퓨터랜드의 동급 제품도 1백65만원(진돗개 1호 JDT 65C)으로 연초보다 20∼30% 정도 싸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기회에 아예 인텔 최상위 기종인 펜티엄Ⅱ 이상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해야겠다는 사용자들은 적어도 이달말이나 다음달초까지는 기다려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최근 인텔의 제품 가격인하 주기를 살펴볼 때 8월말이나 늦어도 9월초부터는 펜티엄Ⅱ급 프로세서에 대해 적어도 10%까지는 가격을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 삼보, 대우통신 등 대기업들도 새학기를 겨냥한 신제품 할인과 판촉행사를 준비할 것으로 예상돼 8월말, 9월초가 한글 윈도98을 탑재한 펜티엄Ⅱ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적기라고 볼 수 있다.
고가의 펜티엄Ⅱ 프로세서를 구입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사용자들이라면 인텔의 「셀러론」을 탑재한 시스템을 선택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PC가격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CPU 가격에서 최하 30% 이상을 절약할 수 있어 당장 가격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또 셀러론은 펜티엄Ⅱ와 같은 P6 아키텍처를 택하고 있어 원할 경우 펜티엄Ⅱ 상위모델로 교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므로 가격면에서나 기능면에서 당장 구매해도 손해볼 것이 없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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