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내용 풀컬러 LDM 국산화 시급

옥내용 풀컬러 전광판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핵심부품인 풀컬러 LED 도트 매트릭스(LDM)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이의 국산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성남체육관등 실내 경기장,ASEM,영종도 신공항등 옥내용 풀컬러 전광판의 물량발주가 예정돼 있으나 현재 삼성전관, 고덴시, 광전자 등 국내 LDM 생산업체들이 이를 개발하지 못해 전량 수입에 의존해야할 처지다.

현재 국내에서 동작중인 옥내용 풀컬러 전광판은 부천시 실내체육관,제주도 수영장 등 2곳으로 모두 미국의 크리사로부터 LDM을 수입해 제작됐다. 또 미국 크리사외에도 일본의 니찌아,롬,샤프,도시바 등도 최근 실내용 풀컬러 LDM을 잇따라 개발해놓고 국내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내업체들은 현재 3컬러 LDM까지 개발,판매하고 있으나 풀컬러 LDM은 현재까지 수요가 불투명하고 핵심소자인 청색 LED칩과 녹색 LED칩을 구하지 못해 개발에 손을 놓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삼성전관의 한 관계자는 『풀컬러 LDM을 개발한다는 계획은 세웠으나 아직까지 수요처가 불확실하고 부품수급 문제때문에 적극적으로 제품개발에 나서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실내용 풀컬러 전광판 수요가 옥외용 풀컬러 전광판보다도 유망시장이 될것』이라며 『국내 전광판 산업이 발전한 것은 비록 소자는 수입했지만 LDM부터 시스템까지 국내에서 자체 조달한 측면이 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현재 막혀있는 소자구매와 관련, 업계가 공동으로 압력을 구사하는 한편 수입선도 다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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