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구입해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저가 국제전화 선불카드들이 잇따라 등장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래텔레콤, 한솔월드폰, SK텔링크 등 국내 별정통신사업자들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용 가능한 국제전화 선불카드를 이미 선보였거나 출시할 방침이어서 이를 둘러싼 시장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별정사업자들의 해외이용 국제전화 선불카드는 국내에서 구입해 해외에서도 저가로 국제전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해외 출장이나 여행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달부터 일반 가입자 대상으로 국내 발신용 국제전화 선불카드를 선보였던 한솔월드폰(대표 정용문)은 이르면 9월부터 미국 및 캐나다, 일본지역에서도 사용가능한 선불카드를 선보일 방침으로 현재 외국사업자와 마무리 제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솔월드폰은 『현재 미국 및 캐나다 지역의 제휴는 확정단계이며 일본지역도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하며 『다른 국가에 대한 제휴작업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달부터 전용선 사용자 대상의 국제전화서비스에 돌입한 SK텔링크(대표 표문수)도 9월부터 국내는 물론 전세계 거의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용가능한 국제전화 선불카드를 본격 출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SK텔링크는 전세계 44개 기간통신사업자와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카드시스템연동 전문업체 ETI사와 제휴계약을 이미 체결했으며 현재 시스템 연동작업을 마무리중이다.
이밖에 미국 IDT사와 협력, 지난 7월부터 선불카드 번호로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 저가의 인터넷 국제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외 로밍서비스를 제공중인 나래텔레콤(대표 김용원)도 일본 등 대상국가 확대작업을 진행중이다.
<김윤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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