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정보통신, ERP 다국적 기업 집중 공략

미국 전사적자원관리(ERP)업체인 JD에드워즈의 국내 총판인 두산정보통신이 국내 ERP시장에서의 위상강화를 위해 JD에드워즈의 ERP패키지인 「원월드」를 구축한 다국적 기업의 국내법인 또는 합작법인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두산정보통신(대표 최태경)은 최근 자동차용 부품회사인 화승파카, 음반사인 폴리그램 등과 ERP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정유 및 윤활유업체, 의류업체 등 국내에 진출한 3, 4개 다국적기업과 제품공급을 협의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에 앞서 두산정보통신은 올들어 한국쉘석유, 한국피자헛, 유한사이나미드, 칼톤유한회사, 두산씨그램 등 10개사에 대해 ERP 공급계약을 체결, 최근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두산정보통신이 이처럼 다국적기업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국내시장에서 JD에드워즈의 지명도가 낮은 상태에서 경쟁업체인 SAP, 오라클, 바안 등과 직접 경쟁하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이들 업체의 진출이 미미한 다국적기업이라는 틈새시장을 우선 공략해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두산정보통신은 다국적기업을 중심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주력키로 하고 올하반기중 하드웨어업체, 컨설팅업체와 공동으로 업종별 세미나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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