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대표 김택호)이 인텔리전트빌딩시스템(IBS)의 핵심장치인 빌딩설비자동제어용 직접 디지털 제어기(DDC:Direct Digital Controller)를 개발, 양산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가 지난 2년 동안 약 3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이 제품(모델명 프로닉스)은 전력, 통신, 공조, 조명, 방범, 사무자동화 등 IBS빌딩을 구성하는 각 요소들을 통합해 자동으로 제어해 주는 시스템이다.
특히 이 제어기는 국내 처음으로 「론토크(Lontalk)」개방형 프로토콜 기술을 채택, 빌딩내 시스템간 호환성을 위한 별도의 게이트웨이를 설치하지 않고도 수천 가지의 타회사 빌딩관련 기기들을 통합해 제어할 수 있다.
현대정보기술은 독일, 중국, 말레이시아 등지로부터 25만 달러 규모의 주문을 받아 이달부터 양산에 나섰는데 올해 약 2백만 달러 어치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내년 중에 국내 개방형 빌딩설비제어기 시장이 본격 형성될 것에 대비, IBS전문업체인 조인시스템, 중앙소프트웨어 등과 마케팅을 위한 제휴관계를 체결해 국내 빌딩설비제어기 수입대체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론토크는 미국의 에실론사가 제어통신망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네트워크 프로토콜로서 최근 전세계 자동제어시스템 표준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상국 기자>
많이 본 뉴스
-
1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2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3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4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5
삼성, 첨단 패키징 공급망 재편 예고…'소부장 원점 재검토'
-
6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7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8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9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10
헌재, "尹 두번째 탄핵 재판은 1월3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