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영업 "일일운영체제" 도입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국내영업부문에 「일일운영체제」를 도입한다.

1일 삼성전자는 유통시장 개방, 수입선 다변화품목 헤제등 급변하고 있는 유통시장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스피드 경영이 시급하다고 보고 최근 주문과 결산등의 경영활동을 단 하루만에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일일운영체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전사적인 경영혁신 작업의 일환으로 도입되는 일일운영체제는 본사와 대리점간에 이뤄지던 월간 또는 주간단위 마감체제를 당일 마감체제로 전환하고 또 제품 출하후 월말에 가격을 결정하던 월말 결산방식을 출하시점에서 공급 가격을 결정하는 실시간 결산으로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대리점들은 상시 주문이 가능하게 돼 제품확보가 용이해지고 본사에서는 수주 대응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일일운영체제 도입에 앞서 새로운 체제 운영에 필요한 매출과 물동현황 등의 실시간 정보관리 위해 이미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인 SAP R/3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있다.

또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시점에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 계획이 반영된 납기와 전국의 이동물량 및 운송계획 등을 전산화해 최장 48시간 이내에 제품 공급이 가능한 WCP제도 갖춰 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일일운영체제가 최근 시범 도입한 소사장제와 지난해 말부터 운영하고 있는 이동사무실(모빌오피스) 등과 연계돼 유통시장 경쟁력을 대폭 향상 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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