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블랙앤데커(Black & Decker)사의 소형 가전제품을 수입, 판매하고 있는 ㈜비디케이(대표 정용백)가 소형 전자제품 제조를 담당할 업체를 찾고 있다.
비디케이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수입가전 제품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자 경쟁력 확보를 위해 그동안 미국 블랙앤데커에서 수입했던 청소기, 토스터기 등 소형가전 제품을 국내 생산에서 생산키로하고 인수를 전제로 생산업체를 물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자제품 제조업체가 인수가 이뤄지면 이 업체에서 소형 가전제품 생산과 함께 각종 자동차용 악세사리도 생산할 계획이다.
비디케이는 국내 생산제품에 블랙앤데커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하기위해 현재 미국 블랙앤데커측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데 합의가 이뤄지지않을 경우 회사 자체브랜드를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지생산에 대해 블랙앤데커측은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마땅한 회사가 나타나지 않아 계획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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