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톱박스를 내장한 국산TV가 영국의 디지털방송 수신기로 공급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영국의 최대 유료채널방송사인 스카이 브로드캐스팅과 스카이방송규격을 따르는 세트톱박스를 내장한 TV를 공급키로 각각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연말부터 스카이사에 공급되는 국산 세트톱박스 내장 TV는 스카이방송이 시작하는 디지털위성방송서비스의 수신기로 활용될 예정이다.
스카이방송은 오는 10월부터 1백40개 디지털채널을 이용해 디지털 위성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며 세트톱박스가 내장된 TV가 나오기 이전에는 고객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 아날로그TV에 세트톱박스를 부착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방송과 세트톱박스 내장 TV 공급계약을 맺은 TV업체는 국내의 삼성전자와 LG전자외에 도시바, 파나소닉, 샤프, 그룬디히, 암스트래드 등 7개사다.
이에 따라 오는 2003년까지 총 1천2백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영국의 디지털 위성방송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이들 7개 업체간 시장점유율 경쟁이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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