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하이라이트>

지구촌 여행(채널29 CTN 밤 10시)

프랑스령 서인도제도를 소개한다. 작은 화산섬들이 원호를 형성하고 있는 서인도제도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수평선을 가르는 선박들이 평화롭게 떠 있는 매력적인 섬이다. 따뜻한 기온과 일정한 습도로 사탕수수 농업이 발전했으며 다양한 해양동물과 열대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17세기 이후 프랑스에 의한 원주민 노예무역이 발달했는데, 섬 곳곳에 남아있는 화려한 벽화들에서도 식민지 당시 노예생활을 엿볼 수 있다. 콜럼버스가 1502년 발견한 마티니크섬과 아프리카 흑인들의 노예화와 반란, 봄베이, 캘커타에서 인도인들의 이주 등 아픈 역사를 간직한 구아돌루프 등 서인도제도의 주요 섬들을 찾아간다.

차이나 문(채널22 DCN 밤 10시)

유능한 강력계 형사 카일은 술집에서 우연히 레이첼이란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녀는 먼로은행의 사장 부인이지만 남편의 외도와 폭행으로 불행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레이첼은 마이애미 여행 중에 카일을 찾아와 남편을 떠나기로 했다며 도와달라고 한다. 카일은 그녀의 집으로 가서 레이첼이 짐을 챙겨 나올 때까지 밖에서 기다린다. 한편 짐을 챙기던 레이첼은 때마침 집에 들른 남편과 실랑이를 벌이다 남편을 총으로 쏘아 죽이게 된다. 상황을 목격하게 된 카일은 이 상황을 정당방위로 신고하려 하지만 레이첼이 상황의 불리함을 내세워 덮어달라고 애원한다.

클래식(채널27 m.net 저녁 8시)

이 시간에는 영국 록음악의 정신적 뿌리가 돼온 「퀸」의 특집을 마련했다. 퀸은 20년을 단 한번의 멤버교체 없이 91년 프레디 머큐리가 에이즈로 사망할 때까지 흔들리지 않는 아성을 쌓아왔다. 이 시간에는 63년 결성, 73년부터 발표한 데뷔앨범부터 특히 이들을 각광받게 한 네번째 앨범 「A Night At The Opera」를 중심으로 퀸의 음악적 변화를 짚어본다. 또한 보헤미안 랩소디를 비롯 「We Will Rock You」, 「Radio GaGa」, 등 명히트곡을 준비, 탁월한 음악성에 살아숨쉬는 록의 정신을 느껴본다.

MLB야구(채널30 KSTV 오전 9시)

한 시즌 최고 승률과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뉴욕 양키스」는 데이비드 콘, 앤디 페티트, 히데키 이라브의 투수 3인방과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버니 월리엄스, 티노 마르티네스의 TNT 타선이 이끌고 있다. 1백50㎞의 강속구와 슬라이더가 일품인 좌완투수 랜디 존슨이 버티고 있는 「시애틀」은 한시즌 최다홈런 기록에 도전하는 켄 그리피 주니어가 타선을 이끌고 있다. 또한 이번 경기는 어린시절부터 가장 절친한 친구이자 라이벌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시애틀)와 데릭 지터(뉴욕)가 메이저리그 최고 유격수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이 압권이다.

World Discoveries(채널 0 아리랑 저녁 7시 20분)

케냐의 리프트밸리에선 제충국화인 파이리드럼의 대규모 플랜테이션이 성행하고 있다. 파이리드럼은 살충제 제조과정에서 기본원료가 되는 식물로 케냐의 종묘장에서 자란다. 1920년 케냐에서 이 제충제 실험이 성공하면서 군사목적으로 영국과 미국에 수출되고 1935년엔 국립제충국사무소인 PBK를 개설하기에 이르렀다. 1940년대 이후 케냐는 건조된 제충국화를 연간 1만2천톤씩 생산하는 생산국이 됐고, 이곳에서 생산된 제충국화는 건조된 이후 스프레이형, 코일형 등 각종 강력살충제 제조에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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