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99년 교육정보화 예산 4,817억

내년부터 장애인에게 교육, 복지, 고용 등의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의 정보통신이용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장애인교육복지정보센터」가 구축, 운영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장애인교육복지정보센터구축과 함께 학점은행제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교원지격증 관련 업무 전산화, 사이버대학 프로그램 시범 운영대학 지원, 범국민 교육정보화 추진체계 구축, 첨단학습지원실 운영 지원 등 6대 과제를 내년도 교육정보화 신규사업으로 선정, 관련부처와 협의해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 같은 신규사업에 약 1백억원의 예산과 함께 작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교육 및 교원용 PC보급, 학교전산망구축, 교단선진화 등 교육정보화 기반구축 사업 2천7백88억원, 교육정보자료개발, 보급 5백67억원, 교육행정정보화지원 8백34억원 등 기존 추진하고 있는 교육정보화사업 관련 내년도 소요예산을 총 4천8백17여억원으로 책정, 관련부처와 협의해 시행키로 했다.

교육부는 신규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인 「장애인교육복지정보센터」 구축, 운영을 위해 41억원의 예산을 책정, 교육부, 보건복지부, 노동부 등 3개 부처의 정보공유망을 연결하고 지역별, 기관별로 분산돼 있는 장애인 관련 정보수집과 정보자료를 서비스할 수 있는 국립특수교육원(가칭)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학점은행제 시행에 따른 학습자 관리 등 학습기록 축적관리와 학습, 표준교육 과정 등을 학습자에게 온라인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학점은행제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에 15억원의 예산을 산정하고 한국교육개발원내에 학점은행제 본부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올 3월부터 시범운영 중인 15개 사이버 대학에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지원을 위한 「사이버대학 프로그램 시범 운영대학 지원」(소요예산 23억5천만원)과 교원자격증 발급대장의 전산화를 위한 「교원자격증 관련 업무 전산화」(4억원), 각급 학교 도서관에 멀티미디어 관련 장비를 지원하는 「첨단학습지원실 운영 지원」(10억원), 지역별 교육정보화 자문단 구성을 위한 「범국민 교육정보화 추진체제 구축」(2억원) 등을 신규사업으로 선정했다.

한편 교육부의 「99 교육정보화촉진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교육정보화 사업으로 작년 한 해 보급된 교육 및 교원용 PC는 총 16만5천6백여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정부 예산으로 보급한 대수는 13만여대로 계획대비 98%가량을 달성한 반면, 민간부문은 3만5천여대로 계획대비 2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단선진화 교실이 구축된 학교는 당초 계획의 92%에 달하는 5만6천5백여개로 나타났고 초, 중등학교 전산망 구축학교는 계획대비 99%에 달하는 3백46개교로 조사됐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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