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日세이코엡손 야스카와 히데아키 사장

『엡손은 프린터를 연간 1천8백만대 생산해 전세계 30%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프린터 전문회사입니다.지난해 1조6백억엔(한화 10조 6천억원)의 매출성과를 거둬냈으며 한국 시장에서도 HP,캐논등 메이저 프린터업체와 경쟁을 통해 엡손의 노하우를 십분발휘,우수한 성능의 제품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한국엡손은 지난 6월 1일자로 삼보컴퓨터로 부터 엡손프린터의 한국내 독점판매권을 인수하고 인력보강 및 고객지원체제를 정비하는 등 본격적인 프린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한국엡손의 오프닝 행사차 한국을 찾은 야스카와 히데아키(66) 일본 세이코엡손사장은 엡손프린터의우수한 품질을 부각시키고 지역특성에 맞는 마케팅을 펼쳐 한국시장에서 엡손이 점진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엡손의 한국 프린터시장 참여정책의 골자는 비즈니스 파트너였던 삼보컴퓨터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가는 것』이라며 『한국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한국HP와 같은 경쟁업체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지만 그동안 엡손이 세계시장에서 HP나 캐논 등 메이저 프린터 업체와의 경쟁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십분 발휘함으로서 한국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한국 프린터시장 참여의 의미를 부여했다.

야스카와은 또 『엡손은 다른 어떤 프린터 전문업체와 경쟁해서도 뒤지지않을 제품 품질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풍부한 제품라인이 장점』이라며 『한국시장에서도 고객들이 엡손을 선택한 것이 올바른 판단이었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고객지원체계와 제품성능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엡손은 프린터와 스캐너,디지털카메라를 공급하는 「한국엡손」과 부품및 광학기기를 공급하는 「세이코엡손」이 한국내 진출해있는 상태며 특히 세이코엡손은 한국 휴대폰 제조회사와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야스카와 히데키사장은 『일반적으로 해외지사에는 임원을 사장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는게 엡손의 정책인데 인접국인 한국은 시장의 중요성과 산업의 연관성을 고려해 임원을 사장에 취임시켰다』며 『될수있는 한 빠른시일내에 한국시장에 정통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한국 사회공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금과 재단의 설립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엡손은 보다 전문화된 교육기관을 필요로하는 그래픽 전공자들을 대상으로하는 「청소년육성기금」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업이념중에 하나인 환경보호나 사회봉사활동에도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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