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대대적인 시스템 증설로 음성사서함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다.
LG텔레콤(대표 정장호)은 총 1백30억원을 투자, 현재 전국에 36개가 운영되고 있는 음성사서함을 74개로 늘리는 등 음성사서함의 성능개선 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LG텔레콤은 PCS 음성사서함 및 번호호출서비스가 시스템 용량부족으로 시간이 지연돼 전달됐던 기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달중 총 38개의 음성사서함을 추가로 신설, 가입자들의 음성사서함 이용편의성을 증대시킬 방침이다. LG텔레콤은 『1개의 음성사서함 시스템으로 4만명의 가입자 수용이 가능하다』며 『시스템이 74개로 늘어나면 3백만명에 가까운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게 돼 음성사서함의 성능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텔레콤 가입자 중 음성사서함 이용자는 올초 70%에 머물렀으나 최근에는 이용자 및 횟수가 늘어 가입자 92%가 이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윤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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