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인터넷 이용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가장 대표적인 활용 사례는 인트라넷. 인터넷을 기반으로 기업내부를 연결하는 인트라넷은 경제적이면서도 효율성이 높은 기업인프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 최근 PC통신에는 이와 관련한 동호회까지 탄생했다.
채널아이의 「인트라넷 기술포럼(go ITF)」이 바로 그것. 이 동호회는 인트라넷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들끼리 모여 최근의 기술동향이나 제품별 특징 등 다양한 정보를 나누는 곳이다.
지난 4월 개설된 이 동호회의 회원은 약 3백여명. 회원들은 대부분 인트라넷 관련업무를 하고 있는 직장인이나 관련 학과의 대학생들로 이뤄져있다.
인트라넷 기술포럼은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동호회인 만큼 인트라넷과 관련된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모임에서 주로 다루는 주제는 유닉스나 윈도NT 등 웹서버 구축과 관리, 데이터베이스 연동, 분산객체 기술 등이다. 인트라넷과 관련해 국내외 신기술을 알려주는 「신기술동향」 코너가 마련돼 있으며 「자료실」에서는 웹서버 구축안, 홈페이지 구축 지침서 등 실무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자료를 구할 수 있다. 또 한가지 주제를 정해놓고 회원들간의 정보교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집중분석」 코너도 있다.
이외에 채널아이의 인터넷 연구동호회인 「웹 개발 포럼(go WDF)」과 서로 아이콘을 연동해 자료를 공유는 물론 행사지원도 하고 있다.
인트라넷 기술포럼의 대표시삽을 맡고 있는 김석우(29, 쌍용정보통신)씨는 『동호회원들의 연령이 대부분 20대 중반이고 전산 또는 정보통신 종사자가 많아 공감대 형성이 잘 되는 편』이라며 『보다 많은 회원들이 동호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10시에 개최하는 정기채팅을 활성화하고 그룹웨어 업체들의 협조를 받아 국내외 인트라넷 솔루션을 회원들이 직접 써보고 평가하는 시연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인트라넷 관련 기술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개최할 방침이다.
회원들의 의욕만큼 가입을 희망하는 사람도 많은 편. 하루에도 10명 이상씩 가입의뢰가 들어오고 있다. 이같은 관심이 회원들의 활동으로 이어진다면 동호회가 국내 인트라넷 관계자들의 「메카」로 떠오르는 것도 그리 먼 미래의 일은 아닐 것이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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