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유통업계, "윈도98"에 부푼 기대

국내 주요 PC 생산, 유통 업체들이 다음달 10일 한글 윈도98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판촉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른 국내 주요 PC 생산, 유통 업체들은 8월 10일 출시 예정인 한글 윈도98이 침체된 국내 PC시장에 모처럼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침체된 수요를 자극하기 위한 다양한 판촉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세진컴퓨터랜드는 최근 경기불황으로 많은 비용부담에 거부감을 느끼는 PC 사용자를 위해 먼저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품목인 램을 한글 윈도98과 한데 묶은 상품으로 8월 한정 판매하며 전구매고객에게 10% 할인쿠퐁을 제공해 저가품에서부터 업그레이드 붐을 조성할 예정이다.

대우통신은 전국 지역대리점협의회별로 할인과 판촉 등 기획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아직 구체적인 판촉계획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우선 본사 차원에서 노트북과 데스크톱 신제품 3개 모델을 한글 윈도98 출시 시점에 발표할 예정이이다. 또 삼성전자도 현재 기존제품에 대해 최대 30%까지 할인해주는 행사가 끝나는 대로 신제품 출시와 함께 한글 윈도98 업그레이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컴마을은 본격적인 PC 성수기에 접어드는 10월까지는 대규모 판촉행사를 자제한다는 내부 방침에 따라 한글 윈도98 출시에 따른 특별한 판촉행사를 마련하지는 않았지만 다음달 출시되는 PC 전모델에 한글 윈도98을 기본 탑재해 사용자들의 업그레이드 요구를 적절히 수용해나가기로 했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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