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교통시스템(ITS)업계가 자동통행료징수(ETC)시스템 구축을 위해 5.8㎓대 무선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한국방송공사(KBS) 방송중계차와 같은 주파수인 5.8㎓ 무선주파수를 시험, 사용해오던 ETC시스템 구축사업자들이 이미 이 주파수를 사용해 오던 KBS측과 주파수 공동사용 여부를 놓고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최근 KBS측이 공동사용을 양해함으로써 ETC시스템용 주파수 공동사용 문제를 매듭지은 것으로 밝혀졌다.
KBS측은 지난 96년 이후 ITS관련업계가 ETC용 주파수를 2.45㎓에서 5.8㎓대로 전환하면서 KBS방송중계차 주파수와 혼용된다는 점을 들어 공동사용 불가 입장을 보여 왔으나 최근 『전파간섭이 있을 수 있다는 조건을 ITS업계가 수용한다』는 전제하에 주파수공동사용을 양해했다고 밝혔다.
ITS관련 업계가 KBS측으로부터 5.8㎓대 무선주파수 사용에 대한 양해를 얻어냄으로써그동안 중단되었던 ETC분야의 표준마련을 위한 작업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KBS측은 『ITS업체들이 5.8㎓대 주파수로 ETC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주파수 출력이큰 방송용 주파수에 의해 ETC시스템이 간섭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정통부 관계자와 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한 간섭시험에서도 이러한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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