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불볕더위를 맞아 음료자판기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음료자판기시장 선점을 놓고 코카콜라, 롯데칠성음료, 해태음료에 이어 최근 범양식품까지 가세하면서 대회전이 벌어질 태세다.
특히 대형 음료사들은 음료자판기를 직판하거나 자판기 무상임대지원에 적극 나서고 구형자판기를 교체하는 등 음료소비처로 떠오를 자판기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임에 따라 국내 음료 캔 자판기시장 규모도 올해 1만6천대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직판체제로 돌입하면서 올해 국내에 2억달러 추가 투자 방침을 정한 한국코카콜라보틀링은 기존 자판기를 페트와 캔제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신형 음료자판기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상반기에 4천여대의 음료자판기를 신규 설치한 코카콜라는 주유소나 상가, 대형 슈퍼마켓 등 목이 좋은 지점에 이 신형자판기를 입점시키면서 유통량이 많은 지점을 선점해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코카콜라가 보급중인 이 자판기는 미국 딕시나로코社, 이탈리아 자노시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롯데칠성음료와 해태음료, 그리고 범양식품 등 국내업체들도 자판기 보급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4천대 가량의 자판기를 보급시킨다는 방침아래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등 자사가 주력 생산중인 제품을 가득 채운 자판기를 고속도로 휴게소와 대형 슈퍼마켓 등에 집중 공급하고 있다.
고속버스 터미널과 역사 등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해태음료도 연말까지 5백여대의 자판기를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최근 국산콜라 「815」를 선보인 범양식품도 자사 본거지인 대전의 충남대와 대구의 영남대 등 대학 캠퍼스와 서울지역 정유소에 자판기를 입점시키는 등 여름철 성수기를 겨냥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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