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PC.주변기기 변화하는 신기술 (5);CD.DVD계열 드라이브

90년대 초반부 멀티미디어 환경 확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CD롬 드라이브는 상업적인 활용을 목적으로한 기술개발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기술개발 필요성이 한계상황에 달한 상태다.

현재 CD롬 드라이브는 태일정밀과 대만 에이서등 PC주변기기업체들이 40배속 제품까지 개발해놓고 있지만 대부분의 CD롬드라이브 제조업체들은 더 이상의 배속경쟁에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다.다만 8배속안밖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사용자들이 많기 때문에 당분간CD롬 드라이브는 대체수요가 꾸준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와 CD롬드라이브의 대체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CDRW(CD리라이터블) 드라이브는 올연말 2세대제품이 출현하면서 시장형성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CDRW드라이브는 현재 쓰기 2배속,읽기 6배속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있지만 올말경부터 내년초에는 쓰기 4배속,읽기 24배속 제품이 대거 등장해 본격적인 CDRW드라이브시대가 열릴 것으로 관련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CDRW드라이브는 FDD와 CD롬드라이브를 합친 가격과 같은 수준으로 대량생산이 이루어질 경우,대부분의 PC제조업체들이 FDD와 CD롬드라이브를 빼내고 CDRW드라이브 하나만을 탑재한 PC를 발표할 가능성이 확실시돼 FDD의 사양화를 부추길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이미 델컴퓨터,IBM등 미국의 세계적인 PC제조업체들은 FDD대신에 아이오메가의 「집드라이브」를 탑재한 PC을 출고한 선례가 있다.이들 업체는 CDRW드라이브의 장착에 경제성있는 가격이 보장될 때,이를 탑재한 모델도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외로 시장형성이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는 DVD(디지털 다기능 디스크)는 7월말 3세대 드라이브가 대거 출시되면서 컴퓨터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VD는 소프트웨어의 부족과 드라이브 가격부담, 호환성결여 및 제조사간 표준난립으로 현재까지도 시장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하지만 최근 타이틀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영상업체가 대거 늘어나고 드라이브 가격도 상당부문 저렴해져 올 하반기 PC주변기기시장에서CDRW 드라이브와 함께 보급이 늘어날 것으로 관련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CDRW미디어 및 CD,PD미디어 등 3종의 미디어를 하나의 드라이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는 PD(파워드라이브)는 내년초를 기점으로 신제품도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D는 다양한 미디어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에 ATAPI와 패러럴, 스카시 등 대부분의인터페이스를 지원,인기를 끌고 있는 상태지만 호환성등의 문제점으로 인해 대중적인 시장확대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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