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벤처기업인 디지털캐스트(대표 황정하)는 미국 컴퓨터 주변기기 생산업체인 다이아몬드 멀티미디어사와 3백만달러 상당의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막바지 협상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두 회사는 현재 다이아몬드 멀티미디어사가 디지털캐스트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선에서 지분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이달말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상이 성사될 경우 국내 벤처기업이 외국기업에 처음으로 인수합병(M&A)된다.
다이아몬드사는 이번 협상이 완료되는 대로 「포터블 MP3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의 본격 양산체제 구축을 위해 올 한해 최소한 1천5백만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자본유치 협상은 모뎀, 그래픽카드 등 하드웨어부문에서 인터넷 솔루션으로 사업중심을 옮기고 있는 다이아몬드사가 세계 처음 개발된 디지털캐스트사의 「쿨팩스」와 「포터블 MP3 디지털오디오 플레이어」의 상품성을 높이 평가했고, 이들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을 위해 자금이 필요했던 디지털캐스트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SW업계는 이번 M&A 협상을 계기로 국내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외국기업 및 투자세력의 관심이 더욱 높아짐은 물론 외국기업과의 M&A가 국내 벤처기업의 유력한 투자수익 회수수단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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