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기술은 지난 90년 28세의 사회 초년생 장영승씨가 학교 후배 4명과 함께 의기투합해서 만든 (주)정보와 기술나눔으로 출발했다. 초창기 순 한글 프로그램언어 「씨앗」을 개발했으나 언론으로부터 제품의 역사성(?)만 높이 평가받았을 뿐 상업적으로는 빛을 보지 못했다.
92년 발표된 두번째 역작이 오늘날 벤처기업의 대명사 나눔기술을 있게한 「OISA」. OISA는 서식처리시스템, 기간업무시스템, 전자우편, 전자결재시스템 등을 단일 환경으로 묶은 전혀 새로운 개념의 기업용 업무흐름(workflow) 통합시스템. 오늘날 간판제품이 된 그룹웨어 「워크플로우」의 기본 사상(寫象)이 됐다.
95년에는 사내업무와 외부업무를 통합한 전자상거래(EC)기반 「워크플로우2.0」을 내놨다. 이를 위해 미국 EDI전문회사 DGC를 인수하기도 했다. 96년 나눔기술은 다시 인터넷을 통합한 인트라넷그룹웨어 「스마트플로우」를 발표한다. 인터넷이 기업 내 업무흐름과 외부조직간 업무흐름을 통합하는 최적의 네트워크 솔루션이 될 것을 다른 회사보다 앞서 예단했고 이 예상은 그대로 적중했다.
이제 나눔기술의 다음 목표는 「스마트플로우」를 통해 국내 인트라넷 그룹웨어 시장을 평정하는 것. 이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창업 때 가졌던 벤처정신을 끝까지 유지하며 60여명의 직원들이 똘똘 뭉치는 것이다. 똘똘 뭉치는 것에 대해 장영승 사장은 『철저하게 프로 기업이 되기 위한 조건』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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