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핵심전자부품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00년까지 총 2억달러를 투자해 전세계에 글로벌 부품생산기지를 구축한다.
또 첨단기술을 필요로 하는 멀티미디어, 정보통신 관련 차세대 핵심부품의 기술개발 및 생산확대를 위해 부품개발연구소와 사업부를 신설키로 했다.
대우전자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1 전자부품 세계화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에 마련한 2001 전자부품 세계화 계획에 따르면 대우전자는 완제품의 가격 및 품질경쟁력을 높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부품사업의 확대를 위해 2000년까지 2억달러를 투자해 해외 전자부품공장을 현재 9개국 13개 공장에서 20개국 25개 공장으로 늘려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또 선진국들의 반덤핑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수입규제가 심한 유럽연합(EU) 등의 까다로운 현지부품 조달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멕시코, 영국, 폴란드, 프랑스 공장 안에 각각 튜너, CRT, VCR헤드 및 드럼 등 핵심부품공장을 확대 증설키로 하고 품목을 확대해 부품현지화율을 70% 이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전자부품 중에서 노동집약적인 코일이나 트랜스 등 일반부품은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임금이 낮은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및 중미지역에 새로운 생산기지를 건설키로 했다.
대우전자는 2001 전자부품 세계화 계획을 기반으로 앞으로 비메모리반도체 등 기술집약적인 핵심부품은 자체개발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자가화하고 일반 가전제품은 생산을 확대, TV, VCR,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주력 가전제품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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