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을 대상으로 한 무담보 신용대출제도 실시에 앞서 자금추천기관인 에너지관리공단과 대출기관인 한국종합기술금융이 ESCO 신용대출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될 ESCO 신용대출제도는 대출기관이 ESCO의 에너지절약 투자사업에 따라 미래에 에너지 사용자에게 발생하는 에너지절감효과를 담보로 해당 업체에 무담보로 대출해 주는 것이다.
이는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납품할 경우 대기업 신용을 토대로 납품대금 상당액을 중소기업에 신용대출하는 방식과 비슷하다.
산자부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금융경색 현상으로 나타나는 중소 ESCO의 정책자금 사용의 애로점을 타개하기 위해 이같은 무담보 대출제도를 도입하게 됐다.
에너지 사용자의 시설에 투자하고 이에 따른 에너지 절감액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ESCO는 지난 92년 에너지이용합리화법을 근거로 마련돼 지금은 에버랜드와 LG산전 등 21개 업체가 활동을 하고 있다.
또 92년 이후 연간 투자액도 40억∼70억원 규모에 달했으며 올해는 이날 현재까지 모두 1백32억원이 투자될 정도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김병억기자>
많이 본 뉴스
-
1
삼성, 첨단 패키징 공급망 재편 예고…'소부장 원점 재검토'
-
2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5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6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7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8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9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10
원·달러 환율 1480원 넘어...1500원대 초읽기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