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상가 상인들, 상가 인수 "두팔 걷었다"

선인상가 입주상인들이 상권 보전을 위해 상가인수 작업에 나섰다.

22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선인상가 상인들은 지난해 운영업체인 선인산업 부도로 상가가 경매위기에 처하자 선인프라자발전협의회(선발협) 산하에 별도의 선인상가대책위원회를 발족해 경매에 참여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선인상가대책위원회 회원은 매장을 직접 운영하는 상인 위주로 회원을 모집해 위원회 구성이 완료되면 한달 안에 법인 등록을 마치고 경매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선발협측은 우선 22일 선인상가대책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이날 참석한 상인들을 대상으로 회원모집에 들어가는 한편 이번주 안에 모든 상인들에게 공문을 발송, 회원모집 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상가 운영업체였던 선인산업은 상가를 담보로 서울제강, 선인교역, 선인정보통신에 4백60여억원의 지급보증을 섰으나 지난해 이들 회사의 연쇄부도 여파로 함께 부도처리됐으며 채권자인 상업은행측이 채권회수를 위해 5월 22일부로 서울지법에 상가 임의경매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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