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국내 정보보호업계도 한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
정보보호 관련 정보, 기술의 교류 및 발전을 위해 지난해 9월 결성된 한국정보보호산업협의회는 21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사단법인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창립총회를 갖고 정보보호산업 발전에 업계 공동의 노력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정보통신부, 안기부 등 관련부처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지난 1년간 협의회를 이끌어온 김 성 ISK 사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하고 67개사를 회원사로 받아들였다.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정보보호산업은 앞으로 국가 및 산업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라고 전제한 뒤 『비록 현재 IMF체제로 산업 전반의 투자가 위축돼 있는 상황이지만 국내 정보보호 기술발전을 위해 업계 스스로가 먼저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올해 주요 추진업무로 각 업체가 보유한 정보보호제품을 통합한 시범 사이트를 개설하는 것을 비롯해 기술공동연구, 기술용역과제 공동수행으로 전반적인 기술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 특히 국내외 전시회와 세미나 등에 공동 참가하고 각종 출판 및 홍보 활동도 강화, 시장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서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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