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 벤처기업이 캐나다에 1천만달러 규모의 통신장비를 수출한다.
22일 지오이월드(대표 전하진)와 맥시스템(대표 문승열)은 캐나다 통신장비업체인 뱅크소프트사와 1천만달러 규모의 소규모 사업자(SOHO)용 전화교환기를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오이월드와 맥시스템은 최근 공동 개발한 자동교환시스템인 「프로 리셉션(Pro Reception)」을 앞으로 2년 동안 캐나다 뱅크소프트사에 공급한다.
「프로 리셉션」은 2개 이상의 전화기를 사용하는 장소에서 키폰시스템 없이도 전화를 자동으로 교환해주는 자동교환시스템으로 사설교환기(PBX) 기능과 키폰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어 소규모 사업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2개 국선을 내선 5개로 확장시켜 주는 내선 확장기능, 팩스와 전화를 하나의 전화선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전화팩스 기능, 불필요한 전화를 막을 수 있는 통화 선택기능 등을 가지고 있다.
전하진 사장은 『지오이월드가 해외 마케팅을 전담하고 맥시스템이 제품개발에 집중하는 등 철저하게 연구개발과 마케팅을 분리한 사업전략이 주효했다』며 『캐나다 이외에도 일본, 유럽, 남미 등에서도 공급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수출전망이 아주 밝다』고 설명했다.
<강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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