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회생" 각계 반응

한글과컴퓨터가 한글살리기운동본부측의 투자제의를 수용키로 한 데 대해 대다수 소프트웨어업계 관계자 및 사용자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시하며 이를 계기로 그동안 만연했던 불법복제 관행을 종식시키고 정부에서도 실질적인 벤처기업정책을 펼쳐줄 것을 기대했다.

△김재민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유감스러운 결정이다. 아쉽기는 해도 한국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이번 결정이 한국에 대한 외국자본 투자유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기를 바란다.

△박흥호 나모인터랙티브 사장=한글의 발전을 위하여 환영할 만한 일이다. 우리의 한글 대체상품 개발계획은 애초부터 한글이 시장에서 사라지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 것으로 한글이 살아남게 된 지금 대체 한글을 개발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보며 한글의 회생을 위해 필요한 노력을 다 하겠다.

△김승옥 와쏘텔레콤 사장=이찬진 사장의 결정을 환영한다. 새로운 한글 개발에 우리 회사도 적극 동참하겠으며 특히 최근 개발한 1백55개의 한글용 서체를 한컴과 공유할 계획이다.

△가가멜(천리안 네티즌)=그동안 뭔가 꽉 막혔던 체증이 풀리는 듯한 기분이다. 비온 뒤에 땅이 굳는 법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겠고 앞으로 한글은 정품만 쓰고 주변에 컴퓨터를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 소프트웨어의 중요성도 함께 가르치도록 하자.

△정통부 관계자=한컴문제는 시장원리에 따라 업체와 업체간에 해결될 문제라는 게 정통부의 일관된 입장이다. 세계화와 국제화로 국제간 자본이동이 빈번하고 정부에서 워크아웃정책을 통해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물어 경영진까지 퇴진시키는 정책에 비춰볼 때 이번 결정은 다소 거리가 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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