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화 한글지키기운동본부 본부장과 이찬진 한글과컴퓨터 사장의 일문일답 내용.
-마이크로소프트사는 한컴의 정상화를 위해 약 2백50억원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현재 한글지키기운동본부가 확보한 자금은 어느 정도인가. 또 부족한 자금은 어떻게 확보할 계획인가.
▲이민화 본부장=한글지키기운동본부는 한글과컴퓨터사에 1백억원을 투자키로 합의했다. 현재 국민주공모운동 등을 통해 70억원을 모았고 30억원은 추가 모금운동 및 벤처협회 회원사들의 지원을 받아 이달말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나머지 자금은 한글과컴퓨터의 주주총회를 거쳐 국민주 공모에 대한 승인을 받은 뒤 「한글」사용자들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오늘 발표로 마이크로소프트사와 합의한 내용을 번복했는데 이 결정도 번복될 가능성이 있지는 않은가.
▲이찬진 사장=마이크로소프트와 합의한 것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의향서였지만 한글지키기운동본부와 합의한 것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합의서다. 마이크로소프트사 관계자들에게는 지난 토, 일요일 동안 충분히 의견을 교환해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문제삼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찬진 사장이 한컴의 기술담당 대표이사를 맡기로 합의했는데 「한글」 차기버전에 대한 개발계획은.
▲이찬진 사장=그동안 일본어와 중국어를 지원하는 아시아판을 개발하는 등 제품개발은 계속 추진해왔으며 지금은 표준입출력방식과 유니코드를 지원하는등 기능을 향상시킨 제품을 개발하고 있어 「한글」 차기버전은 내년여름께 출시될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조만간 밝히겠다.
-한컴에 전문경영인을 영입한다고 했는데 앞으로의 사업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이민화 본부장=지난 토요일 전격 합의해서 아직 구체적 계획은 세우지 못한 상태다. 현재 인터넷을 통해 한글과컴퓨터의 영업 및 마케팅총괄 대표이사를 모집하고 있어 경영진이 확보된 후에야 사업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음주초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밝히겠다. 그러나 한컴을 투명하게 경영하고 주주들의 권한을 충분히 확보해 진정한 국민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에 대해선 모두 합의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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